계양산 이야기/풀꽃 나무

제2회 개인 사진전을 열고자 합니다....

탑산 2006. 9. 25. 07:00

                                    塔山의 제2회 개인 사진전시회

서울 상계동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온 후, 계양산의 아름다운 진달에 매료되어 계양산을 오르내린지 7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그 아름다웠던 진달래 군락은 해를 더해가면서 잡목에 묻혀 예전의 화려한 모습은 보기 어렵게 숲은 변해 가고, 그 숲속에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제1회 "산이 안은 풍경"에 이어서 "계양산의 꽃"을 주제로 제2회 개인 사진전시회를 열고자 합니다.

"산이 안은 풍경" 이후 4년여 동안 계양산을 오르내리며 작업하여 홈페이지에 올려온 "계양산의 꽃"을 계양산을 사랑하며 또한 계양산을 즐겨 찾는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바램으로 계양산에서 가까운 인천지하철 계산역에서 사진전을 열고자 합니다.

계양산이라는 한정된 장소의 꽃이라 종류와 희귀성 그리고 작품성에서 미흡한 점이 많으나 계양산 골프장 건설계획 등 개발로 인하여 위협받고 있는 인천시민의 휴식공간인 계양산에 아름다운 꽃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위해 사진전을 기획 했습니다.

인천(계양산) 식물도감(송홍선 저 인천녹색연합 펴냄)에 의하면 계양산의 소산식물은 540분류군이나 된다고 합니다. 계양산은 도심지에 있는 395m의 작고 낮은 산이지만 땅귀개, 이삭귀개, 통발 등 습생식충식물과 갯장구채 등 해변식물 등 다양한 식물군이 분포하고 있는 보배로운 인천의 산입니다.

큰구술붕이, 벌노랑이, 솜나물, 반하 등 작고 아름다운 꽃들의 보고인 계양산, 등산로 옆의 노루귀 서식지, 땅귀개 등 식충식물이 사는 작은 습지와, 골프장 건설예정지의 작은 물웅덩이와 습지, 아름다운 숲에 숨어있는 둥굴레, 은방울 군락지 등 모두가 이제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계양산을 오르내리며 땅귀개, 이삭귀개, 윤판나물, 노루귀, 삼지구엽초 등 비교적 보기 힘든 식물을 만났을 때의 기쁨도 해가 더해 가면서 점점 그 수가 적어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하늘나리, 깽깽이풀, 방울새란 등 아직도 접하지 못한 아름다운 계양산의 꽃이 무수히 많습니다. 전시공간의 제약과 작품제작 등 어려움으로 비록 적은 수의 작품밖에 준비하지 못했지만 계양산을 사랑사는 사람들과 함께 꽃들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2006년 가을에

                             탑산 장용기 http://www.tapsan.co.kr


  * 제2회 개인 사진전시회 *

 - 주      제 : 계양산의 꽃
 - 장      소 : 인천지하철 계산역
 - 기      간 : 2006.10.10 ~ 17(8일간)
 - 작      가 : 塔山 장 용 기
 - 사용기종 : 펜탁스67, 캐논EOS5, 300D, 5D
 - 홈페이지 : http://www.tapsan.co.kr
 - 후      원 : 인천지하철공사 계산역
                  인천지하철공사 사진회 빛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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